정수캠퍼스에 15명이 왔습니다. 후기를 남겨야 도움이 될거 같아 글을 씁니다.

[1과제]

기호 나왔습니다.

워크그룹스위치/동작감지기/자석감지기/교량건설??(기억이 잘안납니다.)/

4개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나머지 2개 나왔는데, 쉬웠구요. 뒤에는 광 파장별 1310, 1510 별로 db손실을 묻는 문제였습니다.

공정관리에 대해 묻는 문제도 나왔구요. (쌍봉님이 자세하게 써 주셨어요.)

이건 그냥 아는 거만 풀어서 기호만 다 맞고, 뒤에는 못풀어서 백지 냈습니다. 그냥 대충 점수 맞자고 생각해서 별로 신경 안썼습니다,

[2과제-1 케이블 제작]

UTP 케이블 B타입으로 나왔습니다. 유형3이 출제됬네요. 첫 시험날에 유형1, 2가 나올줄 알았습니다.

뜻밖에 유형3이 출제되어 제 눈을 의심해서 네트워크 토폴로지를 계속 확인해봤습니다. 내가 틀린게 아니였나...

유형 3이 맞았구요... 첫날부터..유형3이 나오다니... 어차피 연습을 했기때문에 할수 있었지만 좀 당황했습니다.

하여튼, 케이블 연결,

B-B,

B-B,

B-A(키스톤잭)

이걸 시험지에 적어놓고, LAN 갭에 A, B를 적어놓고, 케이블 색깔별로 순서대로 세팅하고 니퍼로 선을 하나하나 펴준다음

LAN케이블 3개를 완성했습니다.

여기서 2명 실격당하셨습니다. LAN케이블 연습 안하면 어렵습니다. 시간은 괭장히 많으므로, 천천히 하면 됩니다.

정확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3과제]

회로는 FSK가 나왔습니다. 괭장히 쉬운 회로도 였고, 1분주를 2분주로 변환해주는 FSK flat chip을 그려넣고 회로작동하였습니다.

회로가 단순하기 때문에 틀리면 언제든 디버깅 가능하고, 시간이 남아돌지만, IC가 타 버리면 끝입니다.

그래서 IC 전원 접지 꼭 확인하시고, 전원 공급하려고 전원선 연결할 때 CC(쇼트)가 안 뜨는지 전원공급기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IC 죽으면 방법이 없습니다. 틀린 회로는 디버깅하면 되지만, IC 전원 접지틀리고 CC뜨면 망합니다.

전원공급기에 전원이 갑자기 다운되서 12V에서 내려가고, 1A가 전류가 뜨면 바로 CC(쇼트)이므로 긴장하면서 했습니다.

회로 난이도 자체는 어려운 것이 아니였기때문에 어쨌든 무난하게 통과했습니다.

여기서 1명이 탈락했습니다.

[2-3과제]

광섬유 융착접속인데, 이게 복병이였어요. 다들 시간이 오래걸리시더라구요....광 접속이 잘 안되나봐요. 20분, 23분씩 걸렸습니다.

접속손실이 크거나, 마이너스 인거 같은데, 광섬유 절단 기구 쓸 때, 조심히 지긋이 잘 눌러서 절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의외로 복병이였는데, 광섬유 심선 절단할 때 잘못 절단하면 접속손실이 안 좋아 집니다,

그렇다고 접속손실이 너무 없어도, OTDR에 마킹이 안되서 찾기 힘듭니다,

어쨋든 접속손실이 0.2db 정도 OTDR에 찍혀서 답안지 적어 냈습니다. 1550nm 파장으로 시험 봤구요.

이정도면 불합격 수준도 아니고, 감점 수준도 아닌거 같아서 적어서 냈습니다. 단위도 확인하고,

결과물 프린트 해서 있는 그대로 적었는지 확인 했어요.

여기서 1명 떨어지셨습니다.

[2-2과제]

마지막 네트워크입니다. 유형3-2이 나왔고, 타이핑이 빨라도 길어질거 같았습니다. 신중하게, 천천히 확인, 또 확인하면서

컨피그를 입력하였습니다. 스위치, 라우터1,2 입력하였습니다. 실수가 없도록, 디버깅 안하려고 사소한거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HSRP 설정하고, TFTP로 컨피그 다운 받고, 핑까지 보내니까, 7분 남더라구요. 텔넷은 귀찮아서 안했습니다.

감독관이 나중에 뭐하시는 거냐고... 했을때 당황했어요. 케이블 이렇게 연결하시면 안된다. 도면대로 하라고 하셔서...

이내 눈치 채고 케이블을 바궜습니다. 도면에 보면 케이블이 괄호로 되어있는게 있는데, 그것만 제가 제작한 케이블로 연결해야

하고, 나머지는 사제 케이블로 연결해야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그게그거니까 아무생각없이 연결하였더니 이러면 실격이라고

도면보고 다시 연결하라고 해서 다시 했습니다,

유형 3-2는 PC와 Router1은 패치패널로 연결된 크로스 케이블 B-[A-B]-B 키스톤잭으로 연결된 것으로 연결하였는데...

SVR1과 Switch1에 연결하는 것을 사제케이블로 연결한것을 다시 바꿔서 제가 만든 B-B 다이렉트 케이블로 바꿔서 연결하였습니다,

스위치에서 Router1, Router2로 Trunk로 연결되는 다이렉트 케이블 2개는 사제로 연결했구요.

어쨋든 무난히 합격하였고,

여기서는 불합격자는없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감독관님 성향]

공단 사람 3명이 와서 감독하고, 폴리텍대학 교수님3명 정도 와서 감독하십니다. 감독 및 통제 빡시게 하십니다.

말로는 빡세게 하시지만, 또 융통성도 어느정도 갖고 처신하시더라구요.

자기 할일만 제대로 한다면 감독관하고 부딪칠일은 절때 없구요... 오히려 은근슬쩍 도와주시려고도 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에둘러서 말하려고 해요.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는 않구요.

회로 조립때도 어르신 한 분이 탈락하셨는데, 감독관님께서 안타까워 하시는게 보였습니다. 그래도 어쩔수 없었어요.

폴리텍 대학 측 사람들이 공단 측 감독들이 빡세게 해도 양해부탁드린다고 계속 이야기 하시는데...

그만큼 이전엔 시험보는 사람과 감독관이 많이 부딪쳤나봅니다. 시험 통제가 참 힘드네요...감독관도 그렇고...

[최종후기]

통신설비 기능장은 할 것도 많구요, 신경쓸게 많습니다. 1달동안 주말 빼고 계속 나와서 네트워크 유형 1,2,3 총 7개 외워서

타이핑하고, 회로 20개 모두 연습해보고, 계속 했습니다. 학원 - 회사 를 반복하면서요.

실기시험은 암기할 것도 많고, 조심해야할 것도 많고, 틀어지면 실격이라 실수하면 안되서 집중력이 중요했습니다.

1달동안 실수도 많이 했고, 시행착오 겪어가면서 그것을 통해 배워가면서 했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준비 못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대신 한달동안 올인해서 빡시게 기능장 실기만 해야합니다.

다른건 생각도 못해요. 한번에 붙어야겠다는 심정으로 준비하였고, 떨어지면 두번 다시 안할 생각이였습니다.

저는 ㅎㅂ 에서 수강했고, ㅎㅂ이 자격증의 메카이자 명문이네요. 통신 관련 자격증의 합격인 ㅎㅂ에서 시작되었습니다.

ㅎㅂ 아니였으면 절때로 합격 못했을겁니다.

합격-불합격을 떠나 전공에 대해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다들 유종의 미를 거두시고,,...